공시네 Shine Kong
- 공시네는 2005년 대안공간루프에서의 회화공모전 'Inside Out'을 시작으로 개인적인 상징물로서의 일상사물을 직접 고안한 오브제들로 제작하여 연극무대와 같은 단상위에 올린 후, 이 설정된 장면을 다시 정물화처럼 회화의 평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오브제와 캔버스를 통한 유동적인 공간의 개념을 통해 3차원의 조각과 2차원의 회화 그 사이의 모호한 경계의 세계를 드러낸다. 주요 개인전으로 <收家後利 수가후리 Sugarfree> (서울 아라리오 갤러리, 2015) 등이 있으며 그룹전으로 <시대의 눈: 회화> (OCI 미술관, 2014), <하늘을 향해 날다> (모란 미술관, 2011)등에 참가했다.
- http://www.shinekong.com
정유미 Yumi Chung
- 눈으로 볼 수 없는 심리적 감정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로부터 연상되는 상상풍경(想像風景)을 드로잉과 회화 작업으로 풀어간다.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전공 학부, 석사를 졸업했으며, 영국 Goldsmiths 순수미술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조형예술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물과 섬>(GS칼텍스 예울마루 장도전시실, 2021), (아트비트 갤러리, 2021) 개인전을 포함하여 11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바다와 미술관>(이강하미술관, 2022)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 www.yumichung.com
최선 Sun Choi
- 회화에 있어 장식성과 환영을 배제한 작품을 발표하여 비평적 담론을 유발하고 촉발시키려는 작업 방향성을 설정해왔다. 과거 한국현대미술이라고 부르는 것들과의 충돌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에 대해 새로운 의문과 질문을 함께 던지고 새로운 대답과 이해, 각성 등의 정신적 가치를 생산하고자 시도했다.
비가시적이고 비물질적 재료인 개개인의 숨, 침, 체온이나 냄새 등을 새로운 색채, 새로운 형태, 새로운 물감 등의 재료로 적극적으로 사용해 왔는데, 사회 속에서 함께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적 사건과 역사 속에서 연상이 가능한 어떤 것을 상징적인 재료로 사용해 관객의 선험적 체험에서 미리 예측되고 연상되는 것을 작업의 중요한 요소로 끌어들여 작업하기도 했다. 그것은 동시대 문화예술 속 현재의 제 위치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도 함께 느끼게 해주었고, 동시대 미술 양식이라는 수평의 축과 수직으로 교차하는 한국의 현대미술 역사가 곧 현재의 나의 위치이자 내 미술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http://ssunya.net